유영상 SKT 대표 “올해 AI컴퍼니 본격 도약…오픈AI 제휴도 고려”

입력 2023-03-28 11:46 수정 2023-03-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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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 39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AI시대 맞아 5대 사업군 성장 지속할 것”
중간요금제는 요금제 다양화 측면 접근 당부
오혜연, 김용학, 김준모 사외이사 선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주총에 참석해 주주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주총에 참석해 주주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AI시대를 맞아 올해 본격적인 AI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대표는 28일 SK T타워 4층 SUPEX홀에서 열린 제 39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SKT가 AI컴퍼니로 본격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말씀드리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2년은 코로나 이후 SKT의 2.0 시대의 첫걸음을 내디딘 한해였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고, 우리 눈앞에 AI시대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무선 경쟁력 강화 및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의 약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며 “다양한 사업에서 수주 확대하며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해 T우주 가입자 및 매출액이 2배 이상 성장했고, 이프랜드의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4배 가량 성장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 B2C 서비스인 ‘에이닷’을 출시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올해 초거대 AI 산업 시대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올해 방향성은 초거대 AI 시대를 맞아 5대 사업군의 견고한 성장을 지속함과 동시에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컴퍼니로 도약을 본격화하고자 한다”며 “코어비즈의 AI혁신, AI서비스를 통한 고객관계 혁신, 산업 전반을 AI로 확산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이며 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5대 사업을 견고하게 성장시키면서도 AI컴퍼니로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영진과 구성원들은 지속적인 성장과 AI컴퍼니 전환이라는 미션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 현장에서는 주주들의 질문에 자유롭데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한 주주는 챗GPT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SKT의 대응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유 대표는 “AI시대에는 사업의 전 영역에서 AI를 선보하고 기업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픈AI 등 글로벌 탑티어 업체와 제휴 등을 통해 기술내재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I시대에는 수동적인 것이 아닌, 능동적인 테크 컴퍼니로서 혁신과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주는 최근 출시한 5G 중간요금제가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물었다. 유 대표는 “통신 규제는 대한민국 통신사업자가 갖는 숙명”이라며 “요금의 인하 효과는 있겠지만 요금제의 다양화 측면으로 접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연결기준 매출액 17조 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 원, 주당 배당금 3320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사외이사로 오혜연 KAIST 인공지능 연구원장을 신규 선임하고, 임기 만료를 앞둔 김용학, 김준모 이사를 재선임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주총에 참석해 사업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주총에 참석해 사업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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