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기업 최고연봉자-직원 격차 15.5배"

입력 2023-03-28 09:39 수정 2023-03-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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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조사, 미등기임원 평균 3.2억 직원 0.9억
엔씨소프트 108.6배 차이…282개 기업 중 가장 큰 폭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최고연봉자을 받은 경영인과 직원의 평균 연봉 격차가 15.6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기준 상위 국내 500대 기업들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공개한 282개 기업들의 최고경영자 연봉,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 직원 평균 보수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해 경영진 중 최고 연봉 평균은 14억1237만 원으로 2021년 19억2577만 원 대비 26.7% 감소했고 직원 평균 연봉은 9092만 원으로 2021년 8669만원 보다 4.9% 증가했다. 최고 보수를 받은 경영진 대비 연봉 격차가 2021년 22.2배에서 지난해 15.5배로 6.7배 줄었다.

최고경영자와 직원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엔씨소프트였다. 김택진 대표가 123억8100만 원을 받아 직원 평균 연봉 1억1400만 원의 108.6배 격차를 보였다. CJ제일제당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72억9400만 원을 받아 직원 평균 연봉은 7600만 원보다 96배 많았다. 이어 이마트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해 연봉 36억1500만 원을 수령해 직원 평균 연봉 4500만 원의 80.3배로 집계됐다.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35억600만 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 5100만 원의 68.7배였다.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연봉 70억100만 원을 받아 직원 평균 연봉 1억500만 원의 66.7배였다.

직원들의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지주회사로 조사대상 기업 9개사의 평균 연봉이 1억8400만 원이었다. 지주회사인 ㈜LG와 DL(주)의 직원평균 연봉이 각각 2억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금융지주(1억8900만 원), KB금융지주(1억7600만 원), LX홀딩스(1억7200만 원), BNK금융지주(1억6800만 원), 신한지주(1억6400만 원), 하나금융지주(1억4800만 원), DGB금융지주(1억2400만 원) 등 순이었다.

이어 증권업(1억4200만 원), 통신업(1억2300만 원), 여신금융업(1억1600만 원), 은행(1억800만 원), 석유화학(1억600만 원), 상사(1억500만 원), 보험(1억400만 원) 순으로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이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지난해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3억2400만 원으로 2021년 평균인 3억100만 원 대비 7.7% 증가했다. 미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23억8000만 원을 지급한 크래프톤으로 전년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증권(13억8031만 원), E1(8억800만 원), SK하이닉스(7억5500만 원), LG(7억3800만 원), 신세계(7억3700만 원), SKC(7억2600만 원), POSCO홀딩스(7억400만 원), 삼성전자(7억300만 원), 엔씨소프트(6억94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282개 기업 중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기업은 89개로 2021년 71개에 비해 18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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