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엔데믹 기대에 미뤄진 호텔 개점 잇따라

입력 2023-03-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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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 전경. (사진제공=파르나스호텔)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 전경. (사진제공=파르나스호텔)

호텔업계가 엔데믹 시대를 맞아 관광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호텔 문을 열 거나 개점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엔데믹으로 외국인 수요가 늘면서 국내 주요 호텔의 연말 객실 가동률은 80% 수준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해외여행이 크게 느는 데 따른 국내 이용객 감소와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을 여전히 제한하고 있는 점은 업계 회복을 제한할 변수로 꼽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이 내달 7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을 개관한다. 1969년부터 운영되던 육군 용사의 집이 새롭게 재탄생한 호텔로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한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지상 31층, 지하 6층 등 총 37층으로 조성됐다. 274개 객실과 대형 연회장 2개, 미팅룸 8개, 직영 식음업장 3개, 피트니스룸, 수영장 등을 갖췄다. 육군 장병들과 군무원 등이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이용이 가능하고 민간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작년 11월에는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의 옛 KT 서울중앙전화국 자리에 있는 15층짜리 복합 건물에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이 들어섰다.

르메르디앙&목시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르메르디앙 브랜드와 목시 브랜드를 합친 듀얼 호텔 체계다. 4층 로비 등 공통공간을 사용하지만, 손님 엘리베이터를 통해 전혀 다른 테마의 호텔로 운영한다. 5~8층의 목시는 객실 205개, 9~15층 르메르디앙은 200개의 객실을 갖췄다.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는 28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작년 12월 오픈이 점쳐졌으나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는 건축가 빌 벤슬리가 디자인을 맡았다. 197개 객실 대부분에서 제주 바다와 범섬을 내려다볼 수 있다.

아난티는 6월 부산 기장에 ‘빌라쥬 드 아난티’를 오픈할 계획이다. 인근에 있는 아난티 코브의 약 2배 규모인 282채의 펜트하우스와 110개 객실의 호텔로 구성됐다.

이밖에 4분기에는 인천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문을 연다. 이 리조트도 애초 지난해에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일정이 수개월 연기됐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는 5성급 호텔 3개 동과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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