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직접투자 771.7억 달러, 전년대비 0.4%↑

입력 2023-03-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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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전쟁, 경기침체 우려로 소폭 증가 그쳐

▲2022년 해외직접투자 동향. (기획재정부)
▲2022년 해외직접투자 동향. (기획재정부)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771억7000만 달러로 전년(768억4000만 달러) 대비 소폭(0.4%)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 팬데믹 우려 완화에도 글로벌 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2022년 연간(1~12월)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으로 77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768억4000만 달러와 비교해 0.4% 증가한 것이다. 전년에 이어 연간 역대 최대치가 계속됐으나 연중으로는 1분기 최고치 이후 지속 감소했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 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 투자액은 611억7000만 달러로 전년(589억6000만 달러) 대비 3.8% 늘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97억 달러, 전년대비 0.6%), 제조업(235억9000만 달러, 28.9%), 부동산업(70억7000만 달러, 0.6%), 정보통신업(36억7000만 달러, -47.1%),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29억6000만 달러, 4.8%) 순이었다.

제조업 투자는 반도체, 전기차 등 관련 현지 생산시설 확보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정보통신업은 2021년 대규모 투자사례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302억2000만 달러, -1.5%), 아시아(181억2000만 달러, -2.6%), 유럽(154억 달러, 24.8%), 중남미(113억3000만 달러, -12.8%), 대양주(18억5000만 달러, 10.2%), 중동(1억4000만 달러, -40.1%), 아프리카(1억1000만 달러, -63.2%) 순으로 유럽 지역에 대한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277억7000만 달러, -0.6%), 케이만군도(93억8000만 달러, -13.8%), 중국(65억9000만 달러, -2.2%), 룩셈부르크(49억4000만 달러, 12.7%) 순이었다. 특히 헝가리(18억4000만 달러, 117.3%)에 대한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기재부는 주요 통상이슈(미국인플레이션감축법, EU핵심원자재법 등)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유턴기업 지원)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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