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버럭’ 장제원에 “시대에 뒤떨어져...반말까지 할 일인가”

입력 2023-03-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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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가 높을수록 겸손한 모습 보여야”
“김기현, 내년 총선서 보은해야 되는 면 분명 있을 것”

(국회사진취재단)
(국회사진취재단)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장제원 의원이 행안위 전체회의 도중 호통을 쳐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 ‘정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피감기관이 상임위원장의 뜻에 안 맞는 행동을 하면 그것이 단순한 어떤 것보다도 국회에 대한 모욕으로 느껴질 수 있겠다”라면서도 “불쾌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과연 그런 식으로 호통을 치고 특히 반말까지 해가면서 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천 위원장은 “다선 의원들이 국회에 출석한 동료 의원이나 피감기관에 대해서 반말하는 문화는 이제 좀 없어져야 된다”라며 “그런 모습들이 결국 국민들로 하여금 ‘국회의원들이 군림하려고 하는구나’,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지위가 높아질수록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 의원은 22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이 질의 도중 허락 없이 대기석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이유로 호통을 쳤다. 그는 “국회의원 12년 하면서 위원장 허락 없이 이석하는 피감기관장은 처음 본다”며 “국회를 뭘로 보는 거냐”라며 소리를 치고, 삿대질을 했다. 장 의원은 또 박 사무총장에게 ‘이석하라’는 쪽지를 보낸 직원을 찾아 해당 직원에게 “앞으로 국회 출입은 안 된다”라며 출입 금지 조치까지 내렸다.

‘내년 총선에서 윤핵관들이 총선 지휘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엔 “공천만 원칙대로 잘하면 큰 문제 없을 수 있다”면서도 “김기현 대표가 선거를 치른 것 자체가 윤핵관과 윤심을 등에 업고 치른 것이기 때문에 당직 인선은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 위원장은 “도움을 받은 면이 분명히 있고, 그것을 보은해야 되는 면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큰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막판에 낙하산 공천을 과하게 해서 지금까지 고생한 현역 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을 명분 없이 밀어낼 때 파동이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에 과도하게 내려찍기식의 공천을 하려고 한다면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에 굉장히 안 좋은 메시지를 드릴 수 있고, 또 당도 혼란스러워지는 결과가 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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