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익 2.7조 늘어난 상호금융, 연체율은 악화

입력 2023-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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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1.52%... 0..35%p 상승, 건정성 지표 ↓

지난해 농협 등 상호금융권은 여신증가와 이자수익 증가 영향으로 이자이익 확대되면서 순이익이 14% 늘었다. 다만, 연체율은 소폭 상승하면서 건전성 지표가 다소 악화됐다. 부동산 시장 한파와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호금융에 대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2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상호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1256억 원으로 전년(2조7413억 원) 대비 1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농협이 2조2959억 원으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이어 신협 5706억 원, 수협 1673억 원, 산림이 918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11.3%, 5.4% 0.3% 증가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은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조9549억 원 늘어난 6조20억 원을 기록했다.

경제사업부문은 지난해 2조8764억 원의 적자를 기록, 전년(1조3058억 원)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총자산은 687조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8.9% 늘었다. 농협(1113개)·신협(870개)·산림(140개)·수협(90개) 등 총 2213개 조합으로 조합당 평균자산은 31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총여신은 498조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9.8% 늘어났다. 총수신은 588조5000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2% 증가했다.

연체율은 1.52%로 전년 대비 0.35%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12조4978억 원으로 전년보다 17.0% 늘었다.

순자본비율 8.26%로 전년과 비교해 0.05%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최소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여신증가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상호금융권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대출 중심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최근 발표한 주담대 상환애로 채무조정 확대방안 등에 따라 취약차주를 적극 지원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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