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미국 경기 악화 우려 대두

입력 2023-03-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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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인수·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 소식에도 하락

▲닛케이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20일 미국의 경기 악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8.12포인트(1.42%) 내린 2만6945.67에,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30.12포인트(1.54%) 하락한 1929.3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5.64포인트(0.48%) 내린 3234.91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9포인트(0.21%) 떨어진 1만5419.97에 거래를 끝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19분 현재 623.73포인트(3.20%) 밀린 1만8894.86에, 싱가포르ST지수는 55.41포인트(1.74%) 내린 3127.87에, 인도 선섹스지수는 748.20포인트(1.29%) 떨어진 5만7241.7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 악화 우려가 대두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에 따른 금융권 혼란이 은행권의 대출 억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융 불안을 의식한 은행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출 기준을 높이면, 총 수요에 부담이 된다. 이는 곧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소식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는 유동성 위기에 빠진 CS를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2374억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덕분에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파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됐던 CS의 위기가 일단락됐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6개 중앙은행의 달러 공급 확대도 일부 도움이 됐다. 이들 은행은 전 세계 금융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달러 유동성 스와프(통화 교환)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7개월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를 각각 전달과 같은 3.65%, 4.3%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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