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박정국 사장, 대형사고 막아낸 직원에 아반떼와 300만 원 포상

입력 2023-03-17 16:07 수정 2023-03-17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속도로서 의식 잃고 달리는 트럭 가로막아

▲박정국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이 고속도로에서 몸을 던져 대형 참사를 막아낸 자사 남양연구소 연구원에게 신차 더 뉴 아반떼와 현금 300만 원을 포상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박정국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이 고속도로에서 몸을 던져 대형 참사를 막아낸 자사 남양연구소 연구원에게 신차 더 뉴 아반떼와 현금 300만 원을 포상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박정국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이 몸을 던져 대형 교통사고를 막은 남양연구소 연구원에게 '더 뉴 아반떼' 신차와 현금 300만 원을 포상했다.

17일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박정국 사장은 이날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소속 김지완 연구원에게 ‘더 뉴 아반떼’와 상금 300만 원을 포상했다.

이 관계자는 “오전에 박 사장께서 직접 김 연구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찾아갔다”라며 “여러 연구원이 근무 중인 사무실에서 직접 ‘더 뉴 아반떼와 300만 원 포상’이 적힌 포상 안내판을 들고 기념 촬영도 마쳤다”고 말했다.

앞서 김 연구원은 지난 7일 저녁 경기 화성시 비봉-매송 고속도로에서 1톤 트럭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들이받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자신의 아반떼로 트럭을 가로막아 차를 세웠다. 이를 통해 2차 사고는 물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자동차 전용 고속화도로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었을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다. 트럭을 가로 막은 김 연구원은 특별한 상해를 입지 않았지만 차가 상당 부분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를 막아낸 김 연구원이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팀 소속 연구원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박 사장은 파손된 김 씨의 차와 동일한 아반떼 가운데 이제 막 출시한 '더 뉴 아반떼' 신차를 전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연구원 개인의 선행에 대한 회사 차원의 격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개인 차원의 포상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58,000
    • -1.41%
    • 이더리움
    • 4,516,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1.6%
    • 리플
    • 743
    • -0.93%
    • 솔라나
    • 197,400
    • -3.75%
    • 에이다
    • 658
    • -2.08%
    • 이오스
    • 1,175
    • +1.12%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0.69%
    • 체인링크
    • 20,290
    • -2.69%
    • 샌드박스
    • 645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