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4분기 미국 성장률 전망치 0.3%포인트 하향

입력 2023-03-16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은행 대출 기준 강화 전망
“금리 인상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과 동일”

▲콜로라도주 웨스트민스터의 한 은행에 연방예금보험고사(FDIC) 및 기타 은행 정책을 설명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웨스트민스터(미국)/로이터연합뉴스
▲콜로라도주 웨스트민스터의 한 은행에 연방예금보험고사(FDIC) 및 기타 은행 정책을 설명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웨스트민스터(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소은행의 대출 기준 강화를 예상하면서, 미국의 올해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보다 0.3%포인트(p) 낮춘 1.2%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광범위한 금융 시스템 혼란 속에서 소규모 은행의 대출 기준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불안을 의식한 중소은행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출을 꺼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메리클과 마누엘 아베카시스는 “대출 기준 강화는 총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이는 최근 몇 분기 동안 긴축으로 인해 이미 영향을 받은 GDP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중소은행이 미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자산 2500억 달러(약 329조7500억 원) 미만의 은행은 미국 상업·산업 대출의 50%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주거용 부동산 대출의 60%,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80%, 소비자 대출의 45%를 담당한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예금 보호 비중이 낮은 소규모 은행은 40%까지, 다른 소형은행들은 15%까지 신규 대출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전체 은행의 대출은 2.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0.25%~0.50%의 금리 인상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과 같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8,000
    • -1.8%
    • 이더리움
    • 4,199,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640,500
    • -4.4%
    • 리플
    • 737
    • -2.25%
    • 솔라나
    • 204,300
    • -3.9%
    • 에이다
    • 652
    • +3.49%
    • 이오스
    • 1,127
    • -0.97%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152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00
    • -0.94%
    • 체인링크
    • 19,570
    • -2.3%
    • 샌드박스
    • 611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