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월 경상수지 45억2000만 달러 적자 '사상 최대'

입력 2023-03-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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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수출 부진 영향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올해 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가격 급락 등 수출 부진 영향에다 여행수지 등의 적자 규모 확대가 겹친 탓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45억2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폭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0년 1월 이래 사상 최대 수준이다.

전년 동월의 22억4000만 달러 흑자에서 67억6000만 달러 감소한 것이며, 전월의 26억8000만 달러 흑자에서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가 74억6000만 달러 적자였다. 4개월 연속 적자일 뿐 아니라 1년 전(15억4000만 달러 흑자)과 비교해 수지가 90억 달러나 급감했다. 상품수지 적자규모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수출(480억 달러)이 작년 1월보다 14.9%(83억8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뒤 5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3.4%), 철강 제품(-24.0%), 화학공업 제품(-18.6%)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중국(-31.4%), 동남아(-27.9%), 일본(-12.7%)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반대로 수입(554억60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1.1%(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65.9%), 곡물(6.1%) 등 소비재 수입이 3.9% 늘었다.

하지만 원자재 수입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5.3% 줄었다. 원자재 중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액(통관 기준) 감소율이 11.0%, 12.4%에 이르렀다.

서비스수지 역시 32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8억3000만 달러)과 비교해 적자 폭이 24억4000만 달러 커졌다.

운송수지는 흑자(1억2000만 달러) 기조를 유지했지만, 1년 전(18억9000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17억7000만 달러 축소됐다. 1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같은 기간 79.5%나 떨어진 영향이다.

해외 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1년 사이 5억5000만 달러에서 14억9000만 달러로 불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63억8000만 달러)는 전년 1월(18억7000만 달러)보다 4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56억6000만 달러)가 1년 새 45억5000만 달러나 늘었는데,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본사로 거액의 배당금을 송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월 중 6억4000만 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7억7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1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각 36억9000만 달러, 54억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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