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140년전 조선시대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 디지털 복원

입력 2023-02-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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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간 민관 협력 결실
서울 신청사에 VR 체험존 마련

▲AR 기술을 통해 복원된 조선시대 군기시의 모습(위부터 복원 전, 복원 후). (사진제공=제일기획)
▲AR 기술을 통해 복원된 조선시대 군기시의 모습(위부터 복원 전, 복원 후). (사진제공=제일기획)

사라진 문화유산 중 하나인 조선시대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軍器寺)가 140년 만에 디지털 기술로 복원됐다.

제일기획은 15일 오전 서울시 시민청에 있는 군기시 유적전시실에서 문화재청, 서울시, 우미희망재단과 함께 ‘조선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 디지털 복원 및 문화유산 메타버스 공개’ 행사를 열고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군기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군기시는 1392년 조선 건국과 동시에 설립됐다. 1884년(고종 21년) 신식 무기 제조를 위해 설립된 기기국에 통폐합된 후 일제 강점기에 사라졌다가 2009년 서울시 신청사 건축 과정에서 관련 유물이 대량 발굴된 바 있다.

이번 군기시 복원 프로젝트는 조선시대 중앙 관청을 디지털로 복원한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화재청, 서울시, 우미희망재단, 제일기획은 2021년 7월 ‘문화유산 보호 및 융복합 문화관광교육콘텐츠 활성화’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군기시 복원에 나섰다.

특히 이번 군기시 디지털 복원은 ‘공존’이라는 이름의 헤리티지(문화유산)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디지털로 복원된 문화유산을 언제 어디서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에 있는 군기시 유적전시실에서 ‘공존’ 앱을 실행하면 조선시대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된 군기시 건물과 장인(匠人)들이 무기를 제조하는 모습을 증강현실로 감상할 수 있다.

평소 실물을 보기 힘든 신기전, 대장군전 등의 무기를 증강현실 속에서 직접 발사해보는 체험도 제공한다.

유적전시실 내 VR 체험존에서는 조선시대 시간 여행을 통해 군기시의 역사를 소개해주는 ‘히스토리 VR’과 군기시에서 만든 무기들이 사용된 행주대첩(1593년)의 전투 현장을 체험하는 ‘시네마틱 VR’을 감상할 수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군기시 복원 프로젝트는 전시실에 보존 중인 문화유산과 디지털로 복원된 문화유산의 공존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체험하는 역사관광자원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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