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사회문제 해결할 ‘임팩트 유니콘’ 키운다

입력 2023-02-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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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 2곳 선정해 1억 원씩 지급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팩트 유니콘' 사업지원금 전달식에서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오른쪽부터), 엄세훈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대표, 정택수 넷스파 대표, 김광조 SV추진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제공)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팩트 유니콘' 사업지원금 전달식에서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오른쪽부터), 엄세훈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대표, 정택수 넷스파 대표, 김광조 SV추진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제공)

SK그룹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 ‘임팩트 유니콘’ 육성에 나섰다.

SK는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 파트너사들이 추천한 소셜벤처 25개사 중 ‘넷스파’와 ‘인투코어테크놀로지’ 2개사를 유니콘 육성 대상으로 최종 선정해 사업지원금 1억 원씩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넷스파는 폐어망과 폐로프 등 해양폐기물에서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등 원료물질을 뽑아낸다. 해양쓰레기로 남을 폐기물을 정밀 파분쇄 공정으로 돈 되는 재생자원으로 생산하는 자원순환 소셜벤처다.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쓰레기 매립장이나 음식물쓰레기, 폐수처리장 등에서 나오는 매립지 가스와 바이오 가스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플라즈마 가스 변환장치를 활용해 수소와 바이오항공유 등으로 변환·생산한다.

SK그룹은 2개사에 사업지원금 외에도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 임팩트 투자 유치, 멘토링 등 기업 활동 및 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스타 사회적 기업(SE)이 나와야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면서 SE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2020년부터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도입, 6개사를 선정해 지원해왔다.

현재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소셜 벤처들은 SK의 지원 아래 지난 3년간 기업가치가 평균 2배 이상 증가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

대표적인 곳이 시선 추적기술로 치매를 예방하는 비주얼캠프와 분산 오피스 사업을 하는 알리콘, 발달 장애 아동을 진단·치료하는 두브레인, 신용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레파스솔루션 등이다. 특히 비주얼캠프는 2022∼2023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연달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 기업은 SK의 투자유치 지원을 받아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출자한 펀드 등으로부터 총 8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기업은 SK 관계사와 지난해 12건의 협업 사업도 진행했다. 국내 최초 대안신용평가사 인가를 받은 크레파스솔루션은 SK텔레콤과 대안신용평가 사업협력에 관한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장병·당뇨병 환자식을 개발 중인 잇마플은 11번가의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인 SOVAC 마켓에 입점해 판로를 강화하고 있다.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소셜벤처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소셜벤처들을 지속해서 선발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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