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투자의견·목표주가 모두 하향...주주환원보다 대규모 투자가 우선”

입력 2023-02-09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투자증권은 9일 크래프톤에 대해 흥행 실패 후 프로젝트 관리 역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만큼, 신규 파이프라인들에서 이를 증명해야 멀티플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9.52%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9만2000원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4Q22 영업수익 4738억 원(YoY +6.7%, QoQ +9.2%), 영업이익 1262억 원(YoY +193.5%, QoQ -10.1%, OPM 26.6%)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1004억 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PC와 콘솔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로 전 분기 대비 성장했고, 모바일은 비수기 및 BGMI 서비스 중단 지속하며 전 분기 대비 부진했다. 인건비는 상여 관련 기인식한 충당부채 환입으로 일시적인 감소가 나타났다"며 "광고 선전비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마케팅으로 크게 증가했고 영업 외에서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외화손실과 무형자산 손상 차손이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대해선 의문을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는데, FCF에서 투자를 제외한 금액의 40% 한도 내에서 자사주를 취득한 후 소각할 계획이다. 강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에 분명 긍정적이지만, 캐시카우의 수를 늘리고 AAA급 개발력을 확보해야 하는 동사의 상황에선 다소 아쉬운 결정"이라며 "외부 게임 퍼블리싱을 통해 라인업 확보를 준비 중이지만 PUBG IP의 노후화를 상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비용을 늘리더라도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중국도 내자/외자 판호 발급이 재개됨에 따라 신작의 수가 과거 2~3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화평정영>의 성장도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줄리아나’를 아시나요?…‘164억’ 짜리 초고가 아파트의 과거 [이슈크래커]
  • 2024 전국 벚꽃 축제 총정리…봄나들이 떠날 준비 완료 [인포그래픽]
  • 돌아온 정치테마주, 당국 경고에도 ‘들썩’
  • 정부 "때마다 의료정책 백지화 요구하며 집단행동, 악습 끊어야"
  • ‘ETF 매도세’에 비트코인 일시 주춤…“솔라나는 여전히 견조” [Bit코인]
  • 4대 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 1억7000만 원…KB, 2억 돌파 목전
  • "금리 언제 내려"…방황하는 뭉칫돈 파킹형 ETF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44,000
    • -4.98%
    • 이더리움
    • 4,815,000
    • -7.62%
    • 비트코인 캐시
    • 539,000
    • -8.02%
    • 리플
    • 863
    • -2.92%
    • 솔라나
    • 261,900
    • -11.1%
    • 에이다
    • 900
    • -8.72%
    • 이오스
    • 1,337
    • -9.23%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81
    • -4.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8,400
    • -10.19%
    • 체인링크
    • 24,920
    • -9.51%
    • 샌드박스
    • 829
    • -9.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