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여객기 추락’ 숨진 한국인 아버지…모범 군인이었다

입력 2023-0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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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객기 추락 현장서 수색 작업 벌이는 구조대원(EPA연합뉴스)
▲네팔 여객기 추락 현장서 수색 작업 벌이는 구조대원(EPA연합뉴스)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숨진 40대 한국인 군인이 평소 솔선수범하는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고 희생자로 추정되는 현역 육군 간부 유모(40대) 씨는 지난해 연말 김한종 장성군수로부터 모범 군민상을 받았다.

유 씨는 지난달 폭설이 내렸을 때 축령산 편백숲에서 탐방객을 구조하는 등 장성군민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가족과 함께 복무지인 장성으로 이주했는데 아내도 이웃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으며 5년 가까이 마을 이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씨는 방학을 맞은 10대 아들과 함께 히말라야 등반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와 아들의 탑승 이력이 확인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히말라야 등반 출발점인 포카라로 향하던 중 15일 오전 추락했다.

네팔 현지로 신속대응팀을 파견한 외교부는 소지품과 유류품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2명의 시신을 확인하고 최종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장성군은 사망자 신원이 확인되면 군민안전보험금 지급 등으로 유가족을 도울 계획이다. 또 군 당국과 논의해 장례 절차 지원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네팔 당국은 지금까지 70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추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동체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 데다 협곡 깊이가 200m로 깊고, 짙은 안개까지 끼어 수색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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