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는 정치할 것” 나경원 ‘출마할 결심’ 굳힌듯

입력 2023-01-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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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지난 금요일부터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본다”
박종희 전 의원 “며칠 사이 행보 보면, 출마 의지 명확해보이지 않나”

▲출처 =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출처 =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16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뒤 “영원히 사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무소의 뿔처럼’을 언급하며 출마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는 사진과 함께 “이승만 전 대통령님과 박정희 전 대통령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뵀다. 우리 보수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지도자들의 곁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로의 시간이었다”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나 전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 보수의 자랑스러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지금껏 흔들림 없이 정치를 해왔다. 우리 당 원내대표로서 공수처, 독재선거법 막기 위해 우리 당을 이끌고 온몸을 내던져 저항하고 투쟁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억지로 강행하려던 종전선언을 막기 위해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다 매국노 소리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사퇴’를 외쳤던 2019년 여름을 회상하며 “그렇게 우리는 정권교체의 씨앗을 함께 심었다. 그래서인지, 좌파가 가장 집요하게 공격하고 물어뜯는 정치인이 바로 저다. 오히려 제게는 영광스러운 상처”라고 했다. 이어 “저는 말 그대로 정통 보수이기 때문이다. 한 번도 당을 떠나본 적 없는 보수의 원류라고 자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앞으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 세 분의 전직 대통령님 앞에서 그 약속을 말씀드렸다. 우리는 오늘만 살 수도 없고 내일만 기다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3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를 찾아 무원스님과 환담했다고 밝혔다. 당시 무원스님은 나 전 의원에게 ‘무소의 뿔처럼...’을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지난 금요일부터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본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당대표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며칠 사이 행보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는 명확해보이지 않나”라며 나 전 의원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서 외국에 나가 계시고 하니까 그 기간에 어떤 의사를 밝히는 것은 좀 예의가 아니다”라며 “귀국 후에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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