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위해 노력해 달라"

입력 2023-01-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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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은행권에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와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진행된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하강 우려도 커져 서민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이럴 때일수록 그간 충실한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온 은행권과 함께 금융당국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고 있어서 국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은행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1년 7월부터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영업시간인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1시간을 단축한 것이다.

여기에 KB국민은행은 점포 9곳에 대해 점심시간 동안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은행 노사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 추세에도 제동을 걸었다. 그는 "금리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은행의 성과보수체계가 단기 성과에 치우쳐져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의 문제점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성과보수체계의 개선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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