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도약할 금융권 토끼띠 CEO는 누구?

입력 2023-01-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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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자 등

2023년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금융권 ‘토끼띠’ 최고경영자(CEO)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 침체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토끼띠 금융권 CEO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자(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와 안감찬 부산은행장이 1963년생 토끼띠다. 보험업계에는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가 있다. 카드업계에는 정완규 여신협회장과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등이 토끼띠 CEO다.

우선 내년부터 하나은행을 이끌 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자가 주목받는다. 이 내정자는 2015년 외환은행 합병 이후 하나은행 사상 최초로 외환은행 출신 은행장이 된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하나금융 그룹재무총괄 등을 거쳤다.

보험업권에서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가 1963년생 토끼띠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메리츠화재에 합류한 2015년 이래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해왔다. 올해 3분기에 메리츠화재는 7분기 연속 분기별 최대 당기순이익을 경신하며 업계 2위로 올라섰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각각 편입하겠다는 결단을 내려 주목 받기도 했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는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회사의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0년 1639억 원에 불과했던 당기순이익을 지난해 3018억 원으로 끌어올렸다. 변재상 대표가 이끄는 미래에셋생명도 순항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10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최연소 토끼띠 수장은 1975년 생인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이사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사장은 지난해 회사 대주주가 처브로 변경되는 과정 속에서도 회사 경영 방향에 알맞은 리더십과 경영 마인드를 보유했다는 점을 근거로 연임에 성공했다. 라이나생명의 모그룹이었던 시그나그룹은 지난해 10월 라이나생명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보험산업 전체를 처브그룹에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카드업계 토끼띠로는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과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있다. 여신업권은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조달금리 상승과 수익률 둔화를 맞은 만큼 위기 극복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정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 업권이 빠른 시일 내에 어려움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에 필요한 여신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위기 극복의 첨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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