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진핑 내년 모스크바 초대…미국 “협력 우려스럽다”

입력 2022-12-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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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러 화상 정상회담 개최
푸틴 “양국 관계 역사상 최고”
중국 “계속 동맹 될 것”
미국 “중국 행동 주시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모스크바/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모스크바/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내년 모스크바에 초대한 가운데 미국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역사상 최고”라며 “양국이 군사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을 모스크바에 초대하고 싶다”며 “내년 봄 국빈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 국민의 이익과 전 세계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동맹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알렉산더 가부에프 선임 연구원은 “오늘 회담은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버스 아래로 던질 계획이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양국 관계는 내년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도중 생각에 잠겨있다. 프놈펜(캄보디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도중 생각에 잠겨있다. 프놈펜(캄보디아)/AP뉴시스

미국도 즉각 성명을 내고 양국 협력을 경계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하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화상 회담을 연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중국은 중립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여전히 러시아와 긴밀하게 행동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무부는 중국 활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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