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츄 퇴출 후 컴백, 결국 무한 연기…소속사 "이 상태로 활동 무의미"

입력 2022-12-22 18:15 수정 2022-12-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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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출처='이달의 소녀' 공식SNS)
▲이달의 소녀. (출처='이달의 소녀' 공식SNS)

그룹 이달의 소녀가 앨범 발매를 앞두고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22일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23년 1월 3일 발매 예정이었던 이달의 소녀 The Origin Album [0]는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오빛(팬클럽)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결과, 멤버들의 상황에 관한 여러 근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컴백 활동은 무의미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더불어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이달의 소녀’가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에 비해 많은 투자 비용이 필요했던 장기적이고 거대한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팀 결성 후 중소 기획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이 필요했고, 선투자 비용을 역시 기획사 몫이라 여기고 버텨냈다는 것이 소속사의 입장이다.

소속사는 “정산 문제에 있어 여러 오해와 억측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오랜 기간 수익이 발생하지 못했던 멤버들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작은 기획사의 무모한 시도였지만, 그런 회사를 믿어준 멤버들의 노력과 기다림으로 첫 데뷔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6년 만인 올해, 드디어 그 희망의 빛을 발견해 나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츄.
 (뉴시스)
▲츄. (뉴시스)

이어 “다인원 걸그룹의 특성상 먼저 알려지는 멤버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당사도 대중들에게 먼저 인지도를 쌓은 멤버를 응원하고 지원해 주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며 “모든 멤버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가길 원했지만, 불행하게도 저희의 기대와는 달리 전(前) 멤버의 태도 변화가 시작되었다”라고 퇴출된 츄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사도 선투자에 관한 리스크를 감수하고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계약 내용 변경에 합의하였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달의 소녀 모두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모두가 알고 계시는 바대로 불행한 결론에 이르고 말았다”라고 토로했다.

소속사는 “일련의 모든 문제는 당사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일이며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이지만, 어떻게든 이달의 소녀를 지켜내고 함께 꿈을 이루겠다는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라며 “반드시 팬 여러분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이달의 소녀를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블록베리는 지난달 25일 츄를 이달의 소녀에서 제명 및 퇴출했다. 스태프를 대상으로 한 갑질이 그 이유다. 이후 ‘이달의 소녀’는 내년 1월 3일 컴백 예정이었으나 츄와 관련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컴백은 무기한 연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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