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유튜버, 클럽서 女 폭행…“성적 비하 발언 분노”

입력 2022-12-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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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뉴시스)
▲경찰 로고(뉴시스)

트랜스젠더를 향한 성적 비하 발언에 분노한 20대 유명 유튜버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2일 경찰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A 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2020년 9월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라운지클럽에서 B 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트랜스젠더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피해자 발언에 분노해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B 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구독자 수만 명을 가진 유튜버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이뤄진 신고를 토대로 A 씨 사건을 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의 요청으로 폐쇄회로(CC)TV 화질 개선 등 보완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검찰에 재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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