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워터, 가축 분변 전처리기술 최초 개발…“바이오매스 자원화 길 열어”

입력 2022-12-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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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워터 충주공장 전경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마이티워터 충주공장 전경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마이티워터는 가축의 분변인 축분에 대한 전처리 기술개발을 통해 축분의 자원화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이티워터가 개발한 축분 전처리제 안나(ANNA)는 축분 무게 대비 안나제품을 2.5% 섞어준다. 마이티워터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30분 내 10ppm 이하로, 수분은 20~30일 내 30% 미만으로 낮아져서 축분 자체만으로도 고가의 토양개질제인 바이오 차(Bio-char)나 고품위 고체연료형태의 바이오 매스(Bio-mass)로 전환이 가능하다.

마이티워터는 2020년부터 전국 다양한 축분 처리장과 축종(우, 돈, 계분) 및 축산 농가들을 대상으로 암모니아 및 수분제거 효과와 관련, 2000여 톤의 실증 테스트를 완료했다. 전국 150여 개 육계농가에서 축사 내 암모니아 저감 및 깔짚 재활용도로 안나제품을 보급하면서 육계농가의 소득증대와 깔짚 폐기물 저감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또 고등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에서 냄새와 수분이 제거된 축분이 탄화과정을 거치면서 바이오 차와 고체연료형태의 바이오 매스제조에 대한 실증 평가를 완료했다. 그 결과로 축분자원을 활용하여 양질의 바이오 차와 화력발전용 원료로서의 품질 저위 발열량 이상 수준인 4360㎉/kg의 공인 성적평가를 받았다.

UN 식량농업기구(FAO)는 2006년 기후변화의 최대 원인 중 하나로 ‘축산업’을 지목했다. 특히, 가축의 분변인 축분이 가장 큰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도 축분 발생량은 2019년 기준 1일 15만3220톤이며 온실가스 발생량은 CO2 기준 하루 1만9918톤, 연간 727만289톤이 축분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축분의 자원화 시도는 환경부 및 지자체 주도로 기존에도 계속 진행되어 왔지만, 지속성을 담보하기에는 지역주민의 님비현상, 낮은 경제성 등 여러 원인들로 난관에 부딫혔다. 특히, 축분의 악취와 경제적이고도 효과적인 수분제거가 선결 과제였다.

이상필 대표는 “내년부터 정부가 시행하는 탄소중립과 온실저감 사업에 우리 회사의 축분 전처리 기술을 활용해 축분 자원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다가올 RE100 전환의 시대적 과업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한 축으로서의 축분 자원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업체들과 폭넓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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