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호남ㆍ제주에 ‘눈폭탄’…19일까지 폭설 비상

입력 2022-12-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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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 성판악 탐방안내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 성판악 탐방안내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설특보가 내려진 호남ㆍ제주 지역에 많은 눈이 쏟아졌다.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내린 눈의 양(오후 6시 기준)은 군산 산단 16.9㎝, 김제 진봉 16.8㎝, 임실 신덕 16.4㎝, 전주 완산 9.0㎝, 무주 덕유산 8.4㎝ 등이다.

현재 군산과 김제, 전주, 임실, 순창 등에는 대설경보가 익산, 완주, 남원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북도는 현재까지 눈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는 오후 3시 2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언덕길과 결빙구간에 제설작업을 하는 등 대설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110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3편의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고, 군산∼어청도를 오가는 4개 항로도 통제됐다.

전주기상지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9일 아침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가, 제주도 중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6시 30분 기준 적설량은 한라산 삼각봉 21.4㎝, 사제비 18㎝, 어리목 13.5㎝, 태풍센터 4.3㎝, 서귀포시 강정과 제주시 산천단 각각 1.7㎝ 등이다.

한라산 탐방은 현재 전면 통제 중이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 탐라대학교사거리 구간은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급변풍(윈드시어)과 강풍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은 다른 공항 날씨 문제까지 더해져 오후 7시 기준 28편(출발 13편, 도착 15편)이 결항하고 164편(출발 102편, 도착 62편)이 지연 운항했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이 날 밤부터 18일 오전 사이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확대·강화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19일 오전까지 제주에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총 50㎝ 이상이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돌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 산지와 중산간, 동부지역으로 눈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지역별·고도별 적설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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