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배당 이후 주가 부진 흐름 나타날 가능성↑"

입력 2022-12-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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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안타증권)
(출처=유안타증권)

은행업종이 4분기 배당 기대에 힘입어 양호한 주가수익률을 보이는 가운데 배당 이후로는 다시 부진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이자비용률 상승 부담으로 이어져 순이자마진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과 무역적자 누적 등 지속적으로 경기 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기준금리 절대 수준이 높고 경기가 부진할 때는 대손비용도 점진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내년 은행업 주가 흐름은 녹록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 결산을 거치면서 선제 충당금 적립, 대규모 희망퇴직 등 주주환원 금액을 감소시킬 수 있는 변수들이 존재한다. 선제 충당금 적립과 대규모 희망퇴직을 들 수 있다"며 "과거에도 4분기 어닝쇼크가 발생한 경우가 많아 이익 부진과 배당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최근 은행들이 유동성 지원 조치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당국이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필요로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더불어 최근 당국에서 배당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배당성향의 상한선을 설정하는 조치가 다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9일 종가 기준 4분기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은행은 BNK금융지주로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DGB금융지주,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 순으로 높았다.

정 연구원은 "대형 3사는 미리 지급한 배당이 많기 때문에 4분기 커버리지 은행 합산 배당수익률은 5.0%를 기록할 전망이다. 배당락은 대형 3사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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