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가능성을 찾아라] 새해 메타버스 ‘리얼리티 체크’가 시작된다

입력 2022-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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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12-11 19: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메타버스 성장 가능성 답 처음으로 나올 것”
애플, MR 헤드셋 첫 제품 출시 예정
메타도 몇 달간 신제품 속속 공개할 듯

▲9월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메타버스 어셈블리’ 참관자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체험하고 있다. 두바이/AP뉴시스
▲9월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메타버스 어셈블리’ 참관자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체험하고 있다. 두바이/AP뉴시스
새해는 메타버스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미 차세대 기술로 떠오른 메타버스지만, 관련 기업들도 아이디어나 비전 제시에만 집중하면서 그간 가능성을 놓고 말만 무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내년엔 실제로 메타버스가 구현되고 관련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이 처음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최근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대형 기술기업들은 내년 메타버스 기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내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혼합현실(MR) 헤드셋 첫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6년 플레이스테이션 VR 게임용 헤드셋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소니도 업그레이드 모델을 공개한다.

많은 제품이 나올수록 소비자들이 기술을 체험하고 평가할 기회도 늘어난다. 올해 메타버스 사업의 불투명한 전망에 고전했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심기일전해 도전을 이어간다. 메타는 지난 10월 11일 최신 VR·A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 프로를 출시했고, 앞으로 몇 달간 신제품들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11월 7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관람객이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체험하고 있다. 상하이(중국)/신화뉴시스
▲11월 7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관람객이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체험하고 있다. 상하이(중국)/신화뉴시스
메타는 메타버스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는 VR, AR 그리고 소셜플랫폼이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새 서비스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메타버스에 집중한다는 비전을 밝히며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면서 이 시장에 엄청난 열의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 등 메타의 경쟁 기업들은 물론 광고업체와 은행들도 메타버스에 도전하고 있다. 가장 기술적으로 앞선 기업들은 수년간 가상 세계를 발전시켜온 비디오 게임 기업이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에서 라이브 음악 공연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말 뉴욕타임스(NYT)가 개최한 딜북 서밋에서 화상 연설로 “5~10년의 장기적 시야로 보면 메타버스에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우리가 소통하는 방식이 더 풍부해지고 몰입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회의론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리는 항상 의심한다”고 답했다.

메타버스를 현실화하기 위한 기업 간 협력도 활발하다. 실리콘밸리의 거의 모든 대기업은 서로 다른 회사의 가상세계에서도 아바타가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표준을 추진하는 ‘메타버스 표준 포럼(MSF)’에 가입된 상태다. 심지어 타사와의 호환성보다 독자성을 강조해온 애플도 MSF에 가입했다.

미래학자 버나드 마는 “새해가 메타버스가 앞으로 어디로 향할지 정의하는 핵심 연도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마케팅 채널, 기업 경영이나 교육 도구로서 메타버스의 용도가 한층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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