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소전기차 韓日전…현대차 상용차까지, 토요타 승용차에 집중

입력 2022-12-08 17:05 수정 2022-12-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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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차 글로벌 점유율 59%
토요타 미라이 2세대 판매 급감
반도체 부족에 수소 전기차 위축
현대차 대형상용차까지 영역 확대
토요타, 獨 BMW와 공동개발 추진

(그래픽=손미경 기자)
(그래픽=손미경 기자)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시장 주도권 싸움을 확대 중인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가 각각의 방향성을 확정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대차는 승용차는 물론 대형 상용차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선박과 철도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와 달리 일본 토요타는 현대차에 내준 시장 1위 회복을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수소전기 승용차 판매 확대에 나섰다.

8일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앞서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을 상대로 먼저 수출에 나섰고, 우수한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 10월부터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해 만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를 돌파했다.

1회 충전으로 약 570㎞를 주행할 수 있는 엑시언트 수소전기차는 최고출력 476마력을 낸다. 디젤 엑시언트(최고출력 430마력) 대비 출력이 46마력 더 높은 셈이다.

지난해까지 현대차는 일본 토요타와 수소전기차(승용 부문)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현대차 넥쏘에 맞선 토요타가 미라이의 2세대를 내놓으며 반격에 나섰고, 실제 판매량도 토요타가 소폭 앞서나간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10월 누적판매 기준, 현대차 넥쏘의 글로벌 판매는 9591대, 시장 점유율은 59.2%에 달했다.

반면 2897대를 판매하는 데 그친 토요타 미라이는 점유율이 17.9%에 머물렀다. 이밖에 혼다와 중국 맥서스가 10월까지 200대 안팎의 수소전기차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수소전기차 시장이 향후 대형 상용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승용차와 달리 상대적으로 공간적 여유가 많아 수소저장 탱크를 쉽게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간이 제한적인 승용차보다 유리한 셈이다.

현대차그룹이 수소전기차 시스템을 대형상용차에서 선박과 철도까지 확대하겠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와 달리 일본 토요타는 승용차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023년부터 중국 승용차 시장에 2세대 미라이를 출시하는 한편, 독일 BMW와 수소전기차(승용차)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국 IT 및 정보통신 매체 씨넷은 BMW가 독일 뮌헨의 연구혁신센터에서 iX5를 바탕으로 한 수소전기차 iX5 하이드로젠 생산한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표면상으로 공동개발이지만 사실상 BMW가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가져와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렇다고 현대차가 승용차 시장에서 수소전기차를 등진 것도 결코 아니다. 현대차는 올 연말 중국 현지 맞춤형 넥쏘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킨 것도 현대차의 기존 의지를 대변한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아직은 시장 초기인 만큼, 수소전기차의 다양한 가능성이 승용차부터 대형 상용차까지 여러 영역에서 드러날 것”이라며 “방향성이 중요한 것처럼 초기 시장 주도권 확보가 더 중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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