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정부, 내일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심의

입력 2022-12-07 1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필요…8일 임시국무회의 상정"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복귀하면서 7일 광양제철소에 철강을 실은 화물 차량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복귀하면서 7일 광양제철소에 철강을 실은 화물 차량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8일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지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임시국무회의에서 철강,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과 관련해 심의할 예정이다. 국무회의가 종료되면 추경호 부총리가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철강, 석유화학 분야의 상황을 점검해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으며 내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임시국무회의에 상정해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시멘트 업계에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시멘트는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평시 대비 88% 수준으로 거의 회복했다.

철강 분야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날과 유사한 수준인 평시 대비 47%가 출하됐다. 특히 기업들이 2주 정도의 감내 여력을 갖고 사전대응했으나 운송거부가 장기화함에 따라 일부 업체는 금주 중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철강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이 포함돼 있다.

철강 분야 화물연대 노조원은 약 6000명에 달해 시멘트(약 2500명)보다 훨씬 더 많다. 다만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의 일부 복귀로 2주 동안 철강을 반출하지 못한 전남 광양제철소 물류 운송이 재개되는 등 일부 복귀 흐름이 보이고 있다.

또 석유화학은 수출물량의 경우 평시대비 5%, 내수는 65% 수준으로 누적된 출하 차질로 일부 업체는 이번 주말부터 생산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

애초 정유도 업무개시명령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유는 품절주유소가 81개소로 전일대비 15개소가 감소했고 정유 출하량은 평시의 83% 수준을 보이면서 빠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인한 산업계 피해를 3조5000억 원 수준으로 집계하고 있다.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추가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현장조사 등의 준비는 다 해놨다"며 "화물연대 조합원은 개인사업자라 운송거부를 오래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1: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73,000
    • -2.2%
    • 이더리움
    • 4,621,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3.52%
    • 리플
    • 729
    • -3.19%
    • 솔라나
    • 195,700
    • -5.6%
    • 에이다
    • 656
    • -3.95%
    • 이오스
    • 1,130
    • -4.16%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1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4.1%
    • 체인링크
    • 19,800
    • -4.44%
    • 샌드박스
    • 640
    • -4.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