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여파 맞은 고팍스 “고파이 만기 준수 불투명…일반 고객 자산 안전”

입력 2022-11-21 18:44 수정 2022-11-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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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만기 도래 ‘고파이’ 준수 여부 불투명”
“일반 고객 자산은 분리 보관돼 안전하다”

FTX 사태 여파로 일부 상품에서 출금 지연이 발생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고정형 상품의 만기 준수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면서 사죄 의사를 21일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고객 자산은 분리 보관돼 안전하다”고 밝혔다.

고팍스 측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고파이 상품의 협력사인 제네시스(Genesis Global Capital, LLC.)의 상환 지연으로, “제네시스에서 신규 대여와 상환의 잠정 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이행되지 않은 상태이며 곧 만기가 도래하는 고정형 상품의 만기 준수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고팍스 측은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세부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파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 서비스로, 미국의 가상자산 운용사 제네시스 캐피탈이 운영한다. 지난 16일 고파이 상품의 협력사인 제네시스의 상환 지연으로 현재 고파이 자유형 상품의 출금 지연이 발생했다.

고팍스 측에 따르면 앞서 고팍스는 급격한 시장 불안정성으로 고파이 자유형 상품 잔고 전액에 대해 제네시스에 상환을 요청했고, 상환 요청이 계약에 따라 최대 3일 이내로 이행될 것이라 확답받은 바 있다.

그러나 제네시스에서 신규 대여와 상환의 잠정 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이행되지 않았다. 곧 만기가 도래하는 고정형 상품의 만기 준수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태이다.

고팍스 측은 “고객 자산의 온전한 상환을 위해 제네시스와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을 상대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제네시스에서 금주 발표될 예정인 계획 외에도 모든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파이에 예치된 자산과 고팍스 일반고객 자산은 분리 보관돼 있어 일반 고객자산에는 영향이 없다”면서 “예치된 고객 자산은 100% 이상 보유 중으로 언제든 이상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팍스 측은 “고객의 신뢰가 고팍스 존재 이유인 만큼 임직원은 최선을 다해 고객의 모든 자산을 온전히 상환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고객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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