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112신고 녹취록 공개에 "상응하는 책임 엄중히 묻겠다"

입력 2022-11-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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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68분 장례 완료, 오늘 58분 장례 예정"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을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을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112신고 녹취록 공개와 관련해 "정부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고, 112대응 체계의 혁신을 위한 종합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회의를 주재하며 "경찰은 특별수사본부와 감찰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께 투명하고 소상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제 경찰청은 사고 당일 저녁의 112신고 녹취록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태원 사고 4시간 전인 29일 오후 6시 34분 첫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상황을 종결했다.

이에 한 총리는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안일한 판단이나 긴장감을 늦추는 일이 있다면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어제까지 돌아가신 분 중 68분의 장례가 완료되고, 오늘은 58분의 장례가 예정돼 있다"며 "복지부와 서울시는 유가족과의 1:1 매칭을 장례를 마친 후에도 일정 기간 유지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속해서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제 외신기자브리핑에서 언론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각 부처는 문체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언론과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사실관계를 언론에 정확히 전달하는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했다.

한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모든 공직자는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고, 이태원 사고의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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