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징용 해법 '日기업 배상금 韓재단 대납' 본격 협의"

입력 2022-10-23 2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도 "G20 계기 한일 정상 대화도 검토…연내 해결 목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8월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양자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8월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양자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소송 문제의 해법으로 패소한 일본 기업의 배상금을 한국의 재단이 대신 내는 방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강제징용 노동자를 지원하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금을 내고 재단이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본 정부도 한국 재단이 대납하는 방안이라면 수용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세부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부는 지난 7월 도쿄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서 협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교장관 회담과 실무 협의 때 한국 측은 여러 차례 재단을 통한 대납 방안을 설명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으로서는 용인 가능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부는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 간 대화도 검토 중이다.

교도통신은 "(강제징용 해법 관련) 협의에 속도를 내 이르면 연내도 시야에 놓고 매듭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자세"라고 보도했다.

한국 측은 피고인 일본 기업의 사죄와 재단 자금 거출(갹출)을 타진하고 있지만, 일본 측이 거부하고 있어 양측 간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측에선 보수층의 반발을 고려해 안이한 타협은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한국 측에는 일본 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트럼프 "바이든과 다르게 가상자산 적극 수용"…코인베이스 1분기 깜짝 실적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18,000
    • -1.54%
    • 이더리움
    • 4,165,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3.62%
    • 리플
    • 719
    • -2.04%
    • 솔라나
    • 201,100
    • -2.47%
    • 에이다
    • 633
    • +1.93%
    • 이오스
    • 1,126
    • +1.08%
    • 트론
    • 176
    • +2.92%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4.22%
    • 체인링크
    • 19,530
    • -0.26%
    • 샌드박스
    • 605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