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레미콘업계, 셧다운 잠정 유보…“성수기 건설현장과 국민 피해 고려”

입력 2022-10-19 15:06 수정 2022-10-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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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파업 철회로 ‘강대강’ 대치 일부 종지부
중소레미콘업계, 쌍용ㆍ아세아ㆍ한라 내년 1월 가격인상 합의
“한일ㆍ삼표ㆍ성신 협상 노력 계속…상생협력 소통 및 협상 기대한다”

▲부산 남구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부산 남구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시멘트 가격 인상을 두고 시멘트업계와 레미콘업계의 ‘강대강’ 대치가 일부 종지부를 찍었다. 중소레미콘업계는 쌍용C&E,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등 3사가 내년 1월 인상안을 동의해 열흘 유보한 공장 셧다운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업계는 나머지 시멘트 제조사와 협상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19일 900여 업체로 이뤄진 중소레미콘업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본사에서 열린 전국 회원조합 이사장 긴급회의에서 레미콘 파업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중소레미콘 조업중단으로 인한 건설현장의 혼란과 국민들께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결과라고 비대위는 설명했다.

이사장 긴급회의는 중소레미콘업계 조업중단시 발생하는 건설현장의 혼란과 사회적 파장에 대해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자는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 비대위에 따르면 업계는 시멘트사별로 릴레이 비공개 협상을 진행해 쌍용C&E,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3개사와 가격 인상시기(1월)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오는 11월 인상안을 주장한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와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비대위는 한일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와도 계속 협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협상이 되지 않은 시멘트사들에 대한 레미콘업체들의 불만과 반발이 전국적으로 상당했었다”며 “조속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 시멘트사들과 거래하는 레미콘사들간의 갈등 확산과 거래환경 변화에 따른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나머지 시멘트사들의 상생협력의 소통을 통한 적극적인 협상 노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멘트 제조사의 톤당 공급가격은 14~15% 안팎으로 인상된다. 내년 1월부터 쌍용C&E는 톤당 시멘트 가격을 10만4800원으로 15.4% 인상하기로 했다. 아세아시멘트는 14.1% 인상한 10만5300원, 한라시멘트는 14.5% 올린 10만6000원에 시멘트를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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