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3분기 펀드시장 성장 둔화…순자산 소폭 증가

입력 2022-10-19 13: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금융투자협회)
(출처=금융투자협회)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이 이어지면서 올해 3분기 펀드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842조2000억 원, 설정액은 824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보다 각각 1조6000억 원(0.2%), 3조2000억 원(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275조4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조1000억 원 감소(-5.5%)했지만 사모펀드는 17조8000억 원 증가(3.2%)한 566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전체 펀드시장에는 총 57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유형별로 보면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 혼합채권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있었지만 대체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경기 후퇴 우려로 순자산 총액이 전 분기 대비 3조7000억 원 감소(-3.9%)한 91조1000억 원으로 마감했다.

채권형 펀드는 121조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 원 감소(-1.6%)했다. 글로벌 통화 긴축과 함께 금리 인상이 가속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단기금융 펀드는 다른 펀드에 비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출(4조5000억 원)됐다. 순자산 총액은 전 분기보다 3조5000억 원 감소(-2.4%)한 143조7000억 원이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체투자 펀드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부동산·특별자산 펀드 순자산 총액은 각각 153조8000억 원(+5.0%), 134조3000억 원(+4.7%)을 기록했다.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고정이율 상품의 매력도가 증가하면서 증권형 펀드의 순자산이 감소하고, 주요 금융투자상품에서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금투협은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40,000
    • -0.42%
    • 이더리움
    • 4,546,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68,500
    • -1.42%
    • 리플
    • 3,040
    • +0.13%
    • 솔라나
    • 198,100
    • -0.35%
    • 에이다
    • 621
    • +0.32%
    • 트론
    • 426
    • -1.84%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30
    • -1.28%
    • 체인링크
    • 20,700
    • +0.93%
    • 샌드박스
    • 21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