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도외시(度外視)/그린 스테이 (10월19일)

입력 2022-10-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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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짐 로저스 명언

“주식 브로커는 택시 기사가 되지만, 현명한 농부는 람보르기니를 몰게 될 것이다.”

미국 투자전문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린다. S&P 500지수가 47% 상승에 그친 1970년부터 1980년까지 10년 동안 그의 퀀텀펀드는 4200%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거뒀다. 주식이나 채권보다는 현물, 그중 농산물을 최고 투자로 치는 그가 농산물 투자가 유망하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42~

☆ 고사성어 / 도외시(度外視)

‘생각 밖에 둔다’라는 말. ‘안중에 두지 않고 무시하거나 불문에 부친다’는 뜻이다.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가 전국을 통일했으나 감숙(甘肅) 지방의 외효(隗囂)와 촉(蜀)의 공손술(公孫述)이 저항 세력으로 남았다. 광무제는 오랜 전쟁으로 피로해진 군을 쉬게 하고 국력을 추스를 기회로 생각했다. 휘하 장수들에게 “외효와 공손술 두 사람은 당분간 내버려 두고 문제 삼지 말라[且當置此兩子於度外耳]”라고 명령한 말에서 유래했다. 오래 지나지 않아 광무제는 충분히 휴식한 군대를 이끌고 둘을 차례로 정벌해 통일을 완성했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외효공손술열전(隗囂公孫述列傳).

☆ 시사상식 / 그린스테이(greenstay)

‘green’과 ‘stay’의 합성어. 호텔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시작된 숙박 문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을 옹호하는 수단으로 급부상했다. 투숙객이 쓴 자신의 수건이나 침대 시트를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것을 표현하는 수단인 그린카드가 그린스테이의 대표적 예이다.

☆ 고운 우리말 / 다복다복

풀이나 나무 같은 것이 다보록하게 한데 뭉쳐 있는 모양.

☆ 유머 / 매도 타이밍

소화기 내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84세 주식 브로커가 주사약 주입 후 중요한 수치들이 급속도로 좋아지자 환호했다.

혈압이 위험 수위인 60에서 올라가기 시작하자 신난 간호사들이 “70… 80… 90…”을 외쳐댔다.

갑자기 환자가 소리쳤다.

“110이 되면… 팔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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