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성폭력 피해자, 텔레그램 대화 공개…정철승 “선 넘는 접근 처음이었을 것”

입력 2022-10-18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출처=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성폭력 피해자가 나눈 텔레그램 대화가 일부 공개됐다.

박 전 시장 유족을 대리했던 정철승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SNS에 포렌식을 통해 복구된 SNS 문자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서 A 씨는 박 전 시장에게 “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꿈에서는 돼요”, “시장님 ㅎㅎㅎ 잘 지내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박 전 시장은 “그러나 저러나ㅜ 빨리 시집가야지 ㅋㅋ”, “내가 아빠 같다”고 답한다. 그러자 A 씨는 “ㅎㅎㅎ 맞아요 우리 아빠”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상사에게 선을 넘는 접근을 하는 이성 직원은 아무리 충실해도 거리를 두어야 하는데 고 박원순 시장은 시민단체 활동만 오래 했고, 이 사건 전까지 상사에게 선을 넘는 접근을 하는 이성 부하직원을 겪어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인이 거리를 두지 못한 게 치명적인 실수였다”라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 성희롱 사건을 다룬 ‘비극의 탄생’을 쓴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는 정 변호사가 공개한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그가 공개한 텔레그램 대화는 사실”이라며 힘을 보탰다.

손 기자는 “여성 단체와 인권위에 묻겠다. 복원된 텔레그램 메시지를 왜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텔레그램이 공개되면 A씨에게 불리한 여론이 조성될까 봐 박 시장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고 사건을 덮을 심산으로 비공개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박 전 시장 유족은 인권위의 이러한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당초 1심 선고는 내일(18일)이었지만 다음 달 15일로 연기됐다. 소송을 대리하던 정 변호사는 지난 1월 유족 뜻에 따라 사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직원의 '1억 기부'가 놀라운 이유 [이슈크래커]
  • 35세는 왜 청년미래적금에서 빠졌나
  • 'NCT 출신' 루카스, SM과 전속계약 만료⋯"앞으로의 도전 응원"
  • 쿠팡, 美 정치권 개입설 반박⋯“한국 압박 로비 아냐”
  • 교통·생활 ‘두 마리 토끼’⋯청약·가격 다 잡은 더블 단지
  • 트럼프 메시지 폭격에 참모진 분열⋯美ㆍ이란 협상 난항
  • 전자담배도 담배 됐다⋯한국도 '평생 금연 세대' 가능할까
  • 미래에셋그룹, 스페이스X로 ‘4대 금융’ 신한 시총 넘봐⋯합산 46조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688,000
    • -0.5%
    • 이더리움
    • 3,450,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0.29%
    • 리플
    • 2,132
    • +0%
    • 솔라나
    • 128,900
    • +0.55%
    • 에이다
    • 376
    • +0.8%
    • 트론
    • 483
    • -1.02%
    • 스텔라루멘
    • 256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60
    • -0.17%
    • 체인링크
    • 14,010
    • +0.72%
    • 샌드박스
    • 121
    • +6.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