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미성, 정밀안전진단 최종 통과…재건축 '청신호'

입력 2022-10-16 17:13 수정 2022-10-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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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정밀안전진단 ‘D등급’ 받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성아파트' 단지 내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김상영 기자 ksy229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성아파트' 단지 내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김상영 기자 ksy2291@)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성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한 예비·정밀안전진단 과정을 모두 통과했다. 재건축 ‘3대 대못’ 중 하나인 안전진단을 통과한 만큼 지난했던 재건축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본지 취재결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성아파트는 14일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통과했다. 통과 등급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이다.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 정밀안전진단 순으로 진행된다.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으면 곧바로 재건축할 수 있게 되며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으면 2차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재건축 가능 여부를 가린다.

여의도 미성아파트는 지난해 1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이후 1년 2개월 만에 적정성 검토마저 통과하면서 재건축을 위한 자격 조건을 갖췄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성아파트' 전경 (사진=김상영 기자 ksy229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성아파트' 전경 (사진=김상영 기자 ksy2291@)

안전진단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와 함께 재건축 3대 대못으로 꼽힐 정도로 재건축 추진의 큰 걸림돌 중 하나다. 특히 안전진단 통과는 재건축 추진의 첫 단추이지만 까다로운 기준으로 인해 가장 어려운 관문으로 여겨진다.

올해 초 정비구역 일몰제에 따라 정비구역 해제 위기를 겪는 등 여의도 미성아파트가 우여곡절 끝에 안전진단 문턱을 넘어선 만큼 앞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미성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이번 안전진단 통과에 따라 내년 초 조합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조승찬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이제 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했기 때문에 내년 초 조합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저를 비롯한 소유주분들 모두 재건축 사업 추진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 미성아파트는 1978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재건축을 통해 기존 577가구에서 약 10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9호선 여의도역을 비롯해 IFC몰, 더현대서울, 한강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거주여건이 좋고 금융·증권사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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