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프리미엄…서울 3대 업무지구 신규 오피스텔 눈길

입력 2022-10-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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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시아 남산 투시도 (자료제공=우암건설)
▲이너시아 남산 투시도 (자료제공=우암건설)

광화문·종로·을지로, 강남, 여의도 등 서울 ‘3대 업무지구’에서 신규 오피스텔이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 단지는 직주근접 입지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어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3대 업무지구 내 아파트 공급이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분양가도 계속 오르는 추세인 만큼 오피스텔의 가치가 오르고 있다.

15일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 살면서 서울 내로 출근할 때는 평균 44.7분, 경기에서 서울로 출근할 때는 평균 72.1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취업플렛폼 잡코리아 조사에서도 서울에 사는 직장인들이 출퇴근에 평균 79분을 허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집을 고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2020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사는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가 ‘직주근접’과 ‘직장변동’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9.7%에 달했다. 2016년(20.0%)에 비해 9.7%포인트(p) 늘었다.

전문가들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해 직주근접 선호도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 맞벌이 비율은 41.0%에 달하며 전년 대비 1.4%p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의 주축인 30~40대가 서울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도 특징이다. 올해(1~8월) 서울 아파트 매매에서 40대 이하 거래 비중은 59.2%에 달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주요 직장은 3대 업무지구 내에 있는데 저녁 있는 삶에 대한 관심, 퇴근 후 어린 자녀 육아 문제 등으로 출퇴근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은 지역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3대 업무지구에서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중구 충무로2가 일원에 ‘이너시아 남산’이 들어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35~53㎡형, 총 121실 규모다. 충무로역(3·4호선)과 명동역(4호선), 을지로3가역(2·3호선)이 도보권에 있다. 업무지구 인근에서 희소성 높은 투룸형 구조로 구성된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는 ‘여의도 아크로더원’이 공급된다. 단지는 전용 49~119㎡형, 총 492실 규모로 조성된다. 5·9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 IFC몰, 더현대서울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이 조성된다. 단지는 전용 50~84㎡형, 총 165실 규모로 2호선·수인분당선 선릉역과 2호선 삼성역, 9호선 삼성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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