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통위, 5%대 물가 상승세가 ‘추가 금리’ 인상 명분될 것”

입력 2022-10-13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는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 정책 방향은 경기 하방리스크보다 물가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 금통위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1.75%p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물가의 하향 안정화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국내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6.3%(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8월(5.7%)과 9월(5.6%)에 걸쳐 소폭 둔화했지만, 여전히 한은의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채 연구원은 "특히 근원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3.9%)보다 8월 4.0%, 9월 4.1%로 상승 폭이 확대 중"이라며 "최근 OPEC+의 대규모 감산 여파로 인해 국제유가(WTI유)가 배럴당 90달러 선까지 반등하는 가운데, 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국내 전기 및 가스요금 인상까지 고려하면 상방 리스크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 둔화에 따른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 및 주요 산유국의 감산 등으로 추가 상향 조정 여지가 남았다"라며 "이 밖에도 연준의 최종금리가 5%에 근접할 가능성이 커진다면, 한은 역시 연준의 긴축 속도에 보조를 맞춰 11월 금통위에서 빅스텝을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60,000
    • -1.05%
    • 이더리움
    • 4,504,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0.44%
    • 리플
    • 754
    • -0.26%
    • 솔라나
    • 200,500
    • -4.02%
    • 에이다
    • 667
    • -1.77%
    • 이오스
    • 1,200
    • -1.32%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1.98%
    • 체인링크
    • 20,820
    • -0.81%
    • 샌드박스
    • 655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