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건강식품 선보이며 ‘헬시플레저’ MZ세대 공략

입력 2022-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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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업계가 건강식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MZ세대 사이에서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건강관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이 합쳐진 신조어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다.

CU는 최근 건강 스낵 시리즈인 ‘Get balanced’ 첫 상품으로 8일부터 단백질 함량은 늘리고 당류는 줄인 ‘프로틴 칩 2종(양파·치즈맛 각 2000원)’을 선보였다. Get balanced는 최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맞춰 간식을 고를 때에도 영양성분과 주원료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스낵 전용 상품 라인이다.

CU는 코로나19 이후 체중 감량, 근력 향상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남에 따라 단백질 함량을 높인 고단백 상품을 출시했다. 실제 CU에서 판매된 고단백 상품들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9년 99.5%에서 2020년엔 168.2%로 뛰었으며, 지난해에도 129.1%를 기록해 관련 매출이 매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역시 인기가 이어져 1~9월 고단백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6%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CU는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단백질 음료를 20% 할인하는 구독 쿠폰을 지난달 정식으로 오픈하고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편의점 대표 행사인 +1 증정 행사에 이달 고단백 상품은 20여 종이 포함됐다. CU는 이번 프로틴 칩 2종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에는 두부, 병아리콩 등 건강식재료를 활용한 추가 상품을 선보이는 등 Get balanced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최근 모바일앱 통해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등에서 인기가 높은 운동보조식품 기획전을 선보였다. 운동보조식품은 모두 30종이다. ‘프로틴칩스40’, ‘퍼펙트에너지젤’, ‘퍼펙트에너지젤’ 등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단백질·아미노산 식품 10종과 ‘피지프렌즈젤리’, ‘타트체리주스’, ‘바닐라식물성마시멜로’ 등 신체 활동량 증가에 따른 체력 저하 및 체질 개선에 좋은 유기농·비건 식품 20종으로 모두 세븐일레븐의 업계 단독 수입 판매 상품이다.

글로벌 헬스&웰빙상품 판매는 세븐앱(APP)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택배로 무료 배송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올해(1~9월) 프로틴 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신장하는 등 편의점 건강 및 운동 관련 상품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헬스&웰빙상품의 업계 단독 수입 판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앞서 9월 말에는 미국 현지 인기 프로틴 음료인 ‘프로틴투오’를 단독 소싱해 판매를 시작했다. ‘프로틴투오’는 나트륨, 설탕,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빠진 글루텐 무함유(Gluten-free), NON GMO(유전자변형원재료 미포함) 상품으로 건강에 특화된 음료다. 인공 향료와 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으로 천연과채주스 농축액으로 맛을 냈고, 단백질 함유량은 15g이다.

GS25는 작년 10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회사 ‘퍼플랩스 헬스케어’와 손잡고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했다. GS25는 업무 협약의 첫 단추로 퍼플랩스 대표 브랜드 ‘세리박스’의 신제품 ‘세리 화이바 샷’ 상품 출시하는 등 건강 카테고리 확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배변 활동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와 속을 편하게 돕는 식이섬유, 활력을 높이는 비타민B군 등 다양한 성분이 혼합된 음료다. 푸룬 맛과 알로에 맛 2종으로 출시됐으며 물 없이도 섭취할 수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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