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 재배 증가 대비 종자 보급 22% 늘려

입력 2022-10-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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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동계작물 종자 3600톤 공급…보리 감소, 호밀 올해와 동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조성된 국산 밀 생산단지에서 농부들이 밀을 수확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조성된 국산 밀 생산단지에서 농부들이 밀을 수확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국산 밀 재배·소비 확대에 대비해 내년도 동계 파종용 밀 종자 보급을 크게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작물 자급률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23년 동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밀과 보리, 호밀 보급종 12개 품종 3600톤을 생산해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보급종 생산‧공급 계획량은 식량작물 수급 동향, 국산 밀 자급률 제고, 품질 고급화 등 정부 정책 방향을 고려하고, 농업인 대상 지자체 수요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됐다.

밀은 국민 식생활 변화, 그리고 국산 밀 생산 확대 정책에 맞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600톤이었던 밀 정부보급종은 2021년 1334톤, 올해는 1900톤까지 늘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2% 증가한 2320톤을 공급한다. 품종별로는 논 재배에 적합하고 국수용으로 사용하는 새금강은 1300톤, 제빵용 수요가 많은 백강 640톤 등이다. 이들 품종은 올해 대비 각각 44%, 42%가 늘었다.

보리는 종자수요 감소 등 농업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보다 60톤 적은 1180톤을 공급한다. 이 가운데 쌀보리가 흰찰쌀 등 4개 품종 925톤으로 대부분이고, 겉보리는 큰알보리1호 등 3개 품종 205톤, 사료용인 청보리가 50톤이다.

호밀의 경우 논 이모작에 유리하고 냉해와 병해에 강한 조생종인 곡우 품종을 100톤 공급한다.

안형근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 중심으로 보급종의 생산을 늘려, 농가 소득을 높이고 국민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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