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이르면 이달 말 해양 방류

입력 2022-10-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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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친밀감 없애고 먹이 적응 필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가두리에서 야생 생태계 적응훈련 중인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가두리에서 야생 생태계 적응훈련 중인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상가두리에서 야생 적응훈련 중인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이르면 이달 말에 고향인 바다로 완전히 돌아간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비봉이 해양 방류는 건강상태, 먹이 사냥 능력, 행동특성, 야생 무리와의 접촉상황 등의 훈련 성과를 기술위원회 전문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하고 협의체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해수부는 이르면 이달 말에 방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퍼시픽리솜 수족관에서 살던 비봉이는 올해 8월 4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가두리에서 야생 생태계 적응훈련을 받아왔다.

그러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피해 8월 31일 수족관으로 잠시 피했다가 지난달 27일 해상가두리로 다시 이송해 현재 야생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비봉이는 특히 해상 가두리 훈련(28일) 기간에 14일, 총 42회에 걸쳐 야생의 돌고래 무리와 접촉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야생 무리와 접촉하는 동안 가두리 내에서 함께 유영하거나 물 위로 뛰어올라 떨어질 때 몸을 수면에 크게 부딪치는 행동(브리칭)을 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브리핑은 일부러 물보라를 크게 일으켜 주변의 동료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행동으로 해석된다.

이는 이전에 방류했던 돌고래들의 야생적응훈련 기간 중 야생 돌고래무리 접촉횟수(약 4~6회) 대비 7배 이상 많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방류 후 야생 생태계에 보다 빨리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비봉이는 여전히 사람에 대한 친밀감을 지속해서 보이며 다양한 종류의 먹이에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수부는 앞으로의 훈련과정에서 사람과의 접촉을 더 철저하게 차단하고 다양한 먹이를 제공하는 등 야생적응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돌고래를 해양 방류할 때 보통 두 마리씩 했는데 비봉이는 혼자라 걱정을 많이 했다"며 "정확하게 과학적으로 증명할 순 없지만 야생 무리와 교감이 많고 사냥도 잘해 적응력이 좋고 영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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