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공포감에 채권금리 연일 연고점, 5년물도 3.9% 돌파 ‘11년1개월만’

입력 2022-09-21 18:00 수정 2022-09-21 1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리결정보단 점도표·파월 주목, 변동성 클 듯
분기결산·내달초 소비자물가 발표·한은 금통위까지 첩첩산중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국내 채권금리가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간 상대적으로 강했던 국고채 5년물 금리도 11년1개월만에 처음으로 3.9%를 돌파했다. 자이언트스텝(75bp, 1bp=0.01%포인트) 이상이 예상되는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공포감에 휩쓸린 모양새다.

21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2.4bp 상승한 3.847%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8월2일(3.87%) 이후 최고치다. 지표물이라는 기술적 왜곡에 상대적으로 잘 버텼던 국고채 5년물 금리 역시 전일보다 7.5bp 오른 3.905%에 거래를 마쳤다. 이 또한 2011년 8월3일(3.94%)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FOMC 이후 변동성이 클 것이란 관측이다. 울트라스텝(100bp 인상)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채권시장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아울러 연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점도표상 연준의 연말 기준금리가 4.25% 밑으로 나온다면 강세재료로 보고 있다. 반면, 이보다 높다면 한미 금리격차 확대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에 따라 FOMC 이후 국내 채권시장 금리는 상하 10bp까지 열려있다는 관측이다.

FOMC를 넘겨도 첩첩산중이다. 당장 9월말이 다가오면서 분기말 결산이란 재료가 있다. 최근 은행채 발행이 잘 안되는 이유도 분기결산을 앞두고 시중에 자금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달초 통계청이 발표할 9월 소비자물가(CPI)도 주목할 변수다. 8월 CPI가 전년동월비 5.7%를 기록했지만, 이보다 높은 6%대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급등한 환율과 추석 등 물가를 끌어올릴 재료는 많다. CPI가 6%를 넘는다면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50bp 인상) 가능성도 높아진다.

증권사의 채권담당 본부장은 “FOMC 이후 단기 변동성이 클 듯 싶다”며 “설령 강세장을 연출한다해도 다음달 한은 금통위까지 첩첩산중”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코로나19 '진짜 끝'…내달부터 위기단계 경계→관심 하향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00,000
    • +4.45%
    • 이더리움
    • 4,507,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01%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09,600
    • +9.22%
    • 에이다
    • 665
    • +2.47%
    • 이오스
    • 1,128
    • +5.72%
    • 트론
    • 158
    • -2.47%
    • 스텔라루멘
    • 163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3.28%
    • 체인링크
    • 19,920
    • +4.13%
    • 샌드박스
    • 647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