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플레 급등 주범 푸틴, 찰스 3세 즉위엔 가장 먼저 축하

입력 2022-09-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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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문 등 과거 여러 차례 만났던 인연
찰스, 우크라이나 전쟁 후 푸틴 비난하기도
영국, 러시아발 에너지 인플레에 경기침체 위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0년 1월 23일 예루살렘 세계홀로코스트포럼에서 찰스 당시 영국 왕세자 일행에게 인사하고 있다. 예루살렘/EPA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0년 1월 23일 예루살렘 세계홀로코스트포럼에서 찰스 당시 영국 왕세자 일행에게 인사하고 있다. 예루살렘/EPA뉴시스
찰스 3세 영국 국왕 즉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왕에게 보내는 축전에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폐하의 성공과 건강을 빌며 모든 게 잘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왕은 2003년 푸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를 비롯해 과거 여러 차례 만난 인연이 있다. 하지만 최근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잔인한 공격”,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는 등 러시아에 날 선 모습을 보였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고, 최근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전선을 따라 후퇴하면서 내부 비판이 일고 있다”며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 무관심한 듯한 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에너지를 놓고 러시아와 심각한 마찰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유럽이 러시아를 제재하자 러시아가 유럽으로 들어가는 가스 공급을 제한한 것이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에너지 문제까지 겹치면서 유럽 각국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겪고 있다.

영국의 경우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 위기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올해 영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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