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초강력 태풍 ‘힌남노’, 덩치 키우며 북상 중…태풍 특보 행동 요령은?

입력 2022-09-04 15:52 수정 2022-09-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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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한 태풍 '힌남노', 확실하고 뚜렷한 모습으로 재발달"
강풍은 물론, 강하고 많은 비 따라온다
태풍 특보 행동 요령…어르신‧장애인 대피 도와야
이동통신3사, 통신시설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

▲제11호 태풍 '힌남노' 풍속 (기상청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 풍속 (기상청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기상청이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려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기준 태풍의 최대 중심풍속은 47m/s, 강풍 반경은 430km, 속도는 18km/h이다. 매우 강력하고 큰 세력을 유지하는 태풍으로 분석됐다.

태풍은 인도양과 남중국해를 기원으로 하는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계속 공급돼 다시 확실하고 뚜렷한 눈벽을 가진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 기준, 대만 360km 부근에서 18km/h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4일 오후부터 수도권에 몰려온 비‧구름떼는 5일 강한 비로 이어지겠다. 남쪽에서 내려오는 공기와 북쪽에서 올라오는 공기가 충돌하는 시점이다.

바람 역시 거셀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 중심은 기압이 낮은데, 바람에 의한 풍파와 태풍 중심의 낮은 기압으로 인해 수면 상승이 더해진다. 여기에 조위가 높은 시간이 겹치며 해수면이 높아지고 결국 해안가 저지대에 많은 피해가 이어질 수 있겠다.

(그래픽=손미경)
(그래픽=손미경)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은 태풍 특보 중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태풍이 시작된 때에는 이웃과 함께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외출을 삼가야 한다. 이웃이나 가족에게 연락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알려줘야 한다.

차량은 속도를 줄여 운행하고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이나 침수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 준다. 특히,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교량 등에서는 차량의 통행을 엄격히 금지한다.

침수지역,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있거나 대피 권고를 받았을 경우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다. 연세가 많거나 홀로 계신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행 중인 선박은 주변에 있는 선박이나 해경에 현재 위치를 알려주고 태풍의 이동 경로에서 최대한 멀리 대피해야 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KT는 이동식 기지국과 발전차, 배풍기,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를 피해 예상 지역에 배치하고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복구 물자를 신속 전달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실시간 피해를 집계하고 상황 전파, 본부 간 복구 물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비상발전기, 예비 물품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비상 상황실 24시간 모니터링으로 피해에 즉각 대응하고 이재민들이 통신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휴대폰 무료충전,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등을 준비 중이다.

한편, 역대급으로 불렸던 2002년 태풍 루사는 사망 209명, 실종 37명, 이재민 6만3085명, 재산피해 5조1479억 원을, 2003년 태풍 매미는 사망 119명, 실종 12명, 이재민 6만1844명, 재산피해 4조2225억 원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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