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친부 살해 후 사고사 주장…전 복싱 국가대표 징역 10년 확정

입력 2022-08-25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장애인 아버지를 살해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전직 권투선수가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5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 청소년국가대표 복싱 선수인 A 씨는 지난해 알코올의존증후군 및 뇌병변 등으로 인해 편마비를 앓고 있던 장애인 부친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술에 취한 채 귀가해 집에 있는 부친의 모습을 보고 그간 쌓아 온 불만을 참지 못하고 격분해 주먹으로 얼굴과 몸통을 수십 회 때리고, 넘어진 부친의 몸통 등을 밟고 걷어차 사망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1ㆍ2심은 "직계존속을 살해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반인륜적 범죄로 피고인은 불만을 품고 친아버지인 피해자를 살해했고 범행 동기 등을 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A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존속살해죄의 미필적 고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82,000
    • -2.41%
    • 이더리움
    • 4,096,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4.89%
    • 리플
    • 710
    • -1.25%
    • 솔라나
    • 204,300
    • -4.8%
    • 에이다
    • 629
    • -3.08%
    • 이오스
    • 1,111
    • -2.97%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4.09%
    • 체인링크
    • 19,130
    • -4.21%
    • 샌드박스
    • 601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