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세계 진입’ 경고한 러시아...가스 가격 하루 새 20% 급등

입력 2022-08-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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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운데)가 루르강변 뮐하임의 지멘스에너지를 방문해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터빈을 둘러 보고 있다. 뮐하임/AP연합뉴스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운데)가 루르강변 뮐하임의 지멘스에너지를 방문해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터빈을 둘러 보고 있다. 뮐하임/AP연합뉴스
독일-러시아 연결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영구 가동 중단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럽 가스 가격이 하루 새 20% 넘게 뛰었다.

2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에너지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네덜란드 TTF 가스선물 가격은 장중 1메가와트시(MWh)당 전 거래일보다 20.6% 뛴 295유로까지 치솟았다. 지난 19일 기록한 이전 최고치(244.55유로)를 갈아치웠다.

러시아가 이달 말 노르트스트림1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가스 가격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19일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을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비 후 문제가 없으면 기존처럼 가스관 용량의 20%인 하루 3300만㎥의 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6월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량을 40%로 줄였다. 이후 7월 10일간 아예 가동을 중단했고, 가스 공급을 재개하면서 공급량을 20%로 대폭 감축했다.

러시아는 부품 배공 지연 등 유지 보수를 이유로 들었지만 독일은 서방의 대러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 내 불안을 자극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고 비난했다.

러시아가 3일 가동 중단에 이어 또다시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앞서 가스프롬은 이번 겨울 유럽의 가스 가격이 현재보다 60%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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