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떠난 러시아에 짝퉁 ‘스타스 커피’ 등장...사이렌 대신 코코시니크

입력 2022-08-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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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문을 연 ‘스타스 커피’ 로고. (연합뉴스/로이터)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문을 연 ‘스타스 커피’ 로고. (연합뉴스/로이터)
스타벅스가 철수한 러시아에 러시아판 스타벅스 ‘스타스 커피’가 등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유명 래퍼 티마티(티무르 유누소프)와 사업가 안톤 핀스키는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스타스 커피 1호점을 열었다.

이들은 스타벅스가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철수한 뒤 매장을 인수해 이름을 스타스 커피로 바꿔 재개장했다.

스타벅스의 상징인 그리스 신화 속 요정 사이렌 로고는 러시아 전통 머리 장식인 코코시니크를 쓴 여성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로고의 전체적인 모양과 글씨체 등이 기존의 스타벅스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앞서 5월 스타벅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발해 시장 진출 15년 만에 러시아에서 철수했다. 스타벅스는 러시아에서 130개 점포를 운영하며 2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었다.

티마티, 핀스키는 8~9월 사이 더 많은 스타스 커피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티마티는 푸틴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의 친구를 자칭해 왔다. 2015년 푸틴 대통령을 영웅으로 묘사한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블라디미르 푸틴’이란 제목의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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