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총수 친족 범위 축소 환영…대기업집단 지정 실효성 검토해야”

입력 2022-08-10 1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정부가 대기업집단 총수(동일인) 친족 범위를 기존보다 줄이기로 한 방침에 경제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으로 규정돼 있던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4촌 이내 혈족, 3촌 이내 인척’으로 축소한 개정안을 1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관계자는 “개정안 방향이 규제 대상을 완화하는 쪽이라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총수 혈족 5ㆍ6촌과 인척 4촌의 경우 총수 측 회사 주식 1% 이상을 보유하거나 총수ㆍ총수 측 회사와 채무보증ㆍ자금대차 관계가 있으면 친족으로 보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지적했다.

혈족 5ㆍ6촌이 지분 1% 이상을 갖는 경우가 많지 않고 막대한 지분 취득 비용이 필요해 실질적으로 어려운 만큼 대기업집단 지정 자체의 실효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도 “기존보다 기업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타당하다”면서도 “동일인 친족이 공정위에 자료를 제출할 때 누락이나 오류가 있어도 동일인에게 책임 소재를 묻는 구조는 동일하다”며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15: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37,000
    • +3.68%
    • 이더리움
    • 4,230,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5.29%
    • 리플
    • 734
    • +1.94%
    • 솔라나
    • 196,800
    • +7.54%
    • 에이다
    • 641
    • +2.56%
    • 이오스
    • 1,148
    • +4.27%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57
    • +3.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2.72%
    • 체인링크
    • 19,260
    • +3.38%
    • 샌드박스
    • 614
    • +3.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