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 예약, 당일에도 가능…전국 보건소·선별진료소로 확대

입력 2022-08-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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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위원장 "치료제 투약 시 사망위험도 절반 감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이달부터 당일 예약이 가능해진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국 지자체 선별진료소 PCR 검사 당일 예약 기능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60대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자 등 PCR 검사 대상자라면 누구나 당일 예약을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 달 13일 강남구 선별진료소에 최초로 이 시스템을 도입됐고, 현재까지 7개 보건소에서만 운영됐다.

8월부터는 전국의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당일 예약 시스템 사용이 가능해진다.

손 반장은 "중대본에서 각 지역에 있는 보건소들이 예약 기능을 최대한 빨리 활성화하도록 요청했다"며 "목표는 전국 모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예약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자는 각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 메시지, QR코드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한 후 원하는 방문시간을 선택하고 전자문진표 작성을 마치면 검사 당일예약이 완료된다.

손 반장은 "지자체 및 보건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당일 예약 기능을 활용하는 보건소를 확대하겠다"며 "그간 시범 운영한 보건소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관련 시스템을 지속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진료기관에 팍스로비드와 램데시비르 등 치료제 활용도 당부하고 나섰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치료제는 치명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굉장히 훌륭한 약이기 때문에 꼭 의료기관에서는 끝까지 대상 환자를 파악해 처방을 해 주시길 원한다"며 "처방이 잘되면 전국의 지자체가 준비하는 일반병실, 중환자실 이후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망 등을 다 절반씩이나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약"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치료제는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주사약인 램데시비르가 있다.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 라게브리오는 18세 이상 성인에게 투약한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팍스로비드를 투약한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중환자실에 들어갈 확률을 58% 떨어뜨렸다"며 "제때 쓰면 중환자가 될 확률이 절반이 감소하고 사망 위험도도 거의 50% 가까운 46%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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