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펠로시 대만 방문 “중국 주권침해 아냐...바이든, 펠로시 결정 존중”

입력 2022-08-03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은 대만 독립 아닌 ‘하나의 중국’ 정책 지지해”
“펠로시, 다른 의원들과 같이 대만 방문할 기회 있어”

▲2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백악관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지지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과도 일치한다”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그는 펠로시 의장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그것이 수십 년간의 미국 정책과 완벽히 일치하고 양당 모두 지지하는 것이라고 그는 믿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CNN에 출연해서도 “펠로시 의장도 최근 당 소속과 상관없이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한 것처럼 대만을 방문할 기회와 권리가 있다”며 “이것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

또 “이번 방문이 위기나 무력 충돌을 야기하는 자극적인 이벤트가 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의 자기방어를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후 말했듯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며,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강한 반발과 비난에 대해선 커비 조정관은 “미국은 중국의 수사적인 위협에 겁먹지 않겠다”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에도 계속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전투기들이 중국과 대만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간주돼 온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그들이 그렇게 했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는 우리의 예상 시나리오에 포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990,000
    • -1.4%
    • 이더리움
    • 5,045,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8.05%
    • 리플
    • 906
    • +2.26%
    • 솔라나
    • 266,800
    • +0.38%
    • 에이다
    • 944
    • +1.61%
    • 이오스
    • 1,600
    • +5.19%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204
    • +4.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7,100
    • +3.71%
    • 체인링크
    • 27,190
    • -1.49%
    • 샌드박스
    • 1,012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