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그룹, 올해 2분기 진단키트 빼고 '好好'

입력 2022-08-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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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C녹십자)
(사진제공=GC녹십자)

녹십자그룹이 올해 2분기 뚜렷한 외형성장 기조를 보였다. 본업에 충실한 그룹 내 상장사들은 줄줄이 매출을 확대,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녹십자그룹의 핵심 사업회사 GC녹십자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4232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9.2%, 18.0% 늘어난 규모다.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세부 매출은 혈액제제 1060억 원, 전문의약품 811억 원, 백신 844억 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 부문이 509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반구로 수출하는 독감백신 매출만 664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GC녹십자는 지난 5월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5179만 달러 규모의 독감백신 수주를 확정, 범미보건기구(PAHO) 입찰 자격을 확보한 2011년 이래 가장 큰 규모를 수주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대상포진 백신 임상 2상 시험의 영향으로 연구·개발(R&D) 투자도 약 500억 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주력 제품의 활약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2분기 호실적을 주도한 독감백신은 3분기에도 북반구 수출 물량과 국내 공급 물량이 발생하면서 효자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규모가 큰 미국 대상포진 임상 2상이 진행되면서 R&D 비용이 증가했지만, 주력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의 연결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GC셀은 매출액 557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1%, 278% 증가했다. 캐시카우인 검체검사사업 매출은 물론 바이오물류 사업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세포치료제 사업 매출은 아티바와 MSD 등을 통한 기술이전료와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 등에 힘입어 142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을 확장하면서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1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64억 원)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GC녹십자웰빙은 핵심 사업인 영양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을 바탕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5.0% 확대한 265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다만 건기식 사업 마케팅 투자 등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31억 원을 기록했다.

녹십자그룹의 상장사 유비케어도 주력 사업인 EMR(전자의무기록) 부문의 안정적 매출과 유통사업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외형성장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330억 원으로 20.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EMR 부문은 166억 원, 유통 부문은 140억 원을 각각 차지했다. 매출에 연동한 대리점 수수료 비용이 늘고 신규 인력 채용하면서 수익성은 감소했다.

이렇게 그룹 상장사들의 전반적인 실적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GC녹십자엠에스만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 뒷걸음질 쳐 아쉬움을 남겼다. 매출액은 17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7.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5억 원을 내 적자전환했다.

실적 부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의 성장세가 꺾인 탓이다. GC녹십자엠에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의 5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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