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노조 점거 농성으로 멈춘 1독 진수작업 재개

입력 2022-07-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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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이 지난 6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선박 건조시설 1 독(도크) 내 건조 중인 30만t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에서 농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이 지난 6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선박 건조시설 1 독(도크) 내 건조 중인 30만t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에서 농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이 23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점거 농성으로 중단됐던 1독(dock, 선박건조장) 진수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대우조선은 이번 사태로 선박 생산 44년 만에 배를 물에 띄우는 진수 작업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농성의 영향으로 이날 남은 공정을 위해 바다로 향하는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진수는 당초 예정일인 6월 18일보다 약 5주가 늦었다.

대우조선은 전날 오후 6시 30분경 점거 농성하던 조합원 7명이 독을 떠나자마자 물을 채우기 시작했다.

운반선은 기본 성능 점검을 거쳐 바다에서 시운전까지 완료하면 인도 준비가 끝난다.

이날 진수하는 배의 인도 예정일은 10월 31일이다. 그러나 진수가 5주나 밀렸기 때문에 예정일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더군다나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여름휴가 기간이 겹쳐 필수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작업자가 근무하지 않으며 작업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날짜를 맞추기 위해 특근 등 추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점거 농성으로 진수가 지연된 배는 이날 진수하는 배를 포함해 총 3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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